“이대로 살 순 없지 않습니까?” 2년 전 한국 사회가 뜨겁게 반응했던 외침이었습니다. 스스로를 0.3평의 쇠창살에 가두었던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들의 파업이 타결된지 2년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조선업은 다시금 호황을 맞이하였는데, 정작 하청노동자들의 현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아니, 되려 더 나빠졌습니다. 저임금은 더욱 굳건해졌고, 임금체불, 4대보험료 체납, 업체폐업, 다단계하청 등으로 고통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중대재해도 더욱 늘어나 2024년 6개월 동안 13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51일 파업이 타결된지 딱 2년이 지난 오늘, 조선소 하청노동자들이 다시 국회를 찾았습니다. 부조리한 조선소 현실을 고발하고, 한국 조선업이 가야할 길을 소리내어 호소합니다. 한화오션 하청노동자들의 51일 파업 타결 2주년 상경투쟁을 응원하며 출근선전 피케팅에 노동사목위원회도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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