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2일 세종호텔 해고노동자 8명이 제기한 부당해고 취소소송에서 정리해고가 정당하다는 원심 판결을 심리불속행 기각으로 확정했습니다.
*심리불속행 기각: 상고심에서 원심 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것
세종호텔은 코로나19로 호텔 운영이 어려워 ‘긴박한 경영상 필요’를 이유로 들며 인력 구조조정을 했습니다. 해고 노동자들은 사측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려는 조치를 하지 않았고 해고 대상자 선정 또한 정당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코로나19 이후 현재 세종호텔이 객실 영업만으로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해고된 노동자들은 복직되지 않고 거리에서 투쟁하고 있습니다.
세종호텔 해고 노동자들은 사측의 손을 들어준 대법원판결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잃지 않고 복직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들은 또한 길고 힘든 싸움을 하는 와중에도 연대가 필요한 다른 이들과 함께합니다. 이것이 매주 목요일마다 열리는 목요집회에 사람들이 많은 이유일 것입니다.
부당한 일에 열성적으로 연대해 오던 세종호텔 부당해고자들에게 이젠 더 큰 연대가 필요합니다. 시간도 많이 흘렀고, 사법 권력은 자본의 편을 들어 주었습니다. 끝까지 싸우고자 하는 이들을 응원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