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센터 11월 활동 나눔입니다 :)
첫주에는 외식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무한리필 숯불구이 고기싸롱~!
센터가 아니라 서로 어색해 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다른 사람들의 취향을 물어보며 타인을 위해 배려하는 모습이 따듯해 보였어요. 센터와 또 다른 분위기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무한리필의 장점을 살려 고기로 실컷 배를 채우며 만족한 청년들은 모두들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며 다음 주를 기약했습니다~
둘째 주는 식사초대 프로그램으로 춘천 닭갈비를 준비했어요~!
춘천이 고향인 청년 봉사자의 추천을 받아 현지인 추천 맛집에서 주문한 닭갈비에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완성했답니다. 고구마는 대방동 빈첸시오회 세라피나 자매님이 주말농장에서 농사 지은 걸 가져와주셨어요~(감사합니다!)
대방동 빈첸시오회에서 매달 부부 한팀씩 봉사를 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이번 주에는 네분이 한꺼번에 오셨어요. 덕분에 음식 준비를 훨씬 더 빨리 마칠 수 있었습니다. 청년들에게 방해가 될까 우렁각시처럼 사라지신 아름다운 봉사자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셋째 주 프로그램은 맛있는 수다:피자데이~! 도미노 피자 노량진점에서는 토요일에 1+1 이벤트를 합니다. 3,000원을 더 지불하면 같은 종류의 피자 한판 더 시킬 수 있는 파격적인 이벤트! 덕분에 도미노 피자를 맘껏 먹을 수 있는 날이 되었답니다.
피맥도 즐기고~ 이어지는 2차 티타임에서 본격적인 수다가 시작됩니다~
이 자리에서 한 청년은 그토록 원하던 광고대행사에 취업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었습니다.
기쁜 소식에 모두 박수 치며 축하해 주었어요~!
시험 합격과 취업 등으로 노량진을 떠나는 청년들의 소식을 들으면 정말 기쁘고 대견합니다.
그리고 한편으론 아직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청년들도 더디지만 조금씩 회복하고 새 힘을 얻어 힘차게 날개짓하는 날을 희망하며 기도를 보탭니다.
넷째 주는 반찬 만들기 시간~ 메뉴는 메추리알 장조림입니다~!
6명의 청년들이 함께 했고, 베로니카 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셨습니다. (최고~!)
조별로 취향에 맞게 양념을 추가하고 보글보글 메추리알을 조렸습니다~ 간식으로는 진진짜라와 과일, 음료수 + 대방동에서 후원 받은 맛있는 김장 김치!! 다들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
짜잔~ 엄청나죠? 두고두고 먹을 수 있는 든든한 반찬이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떨리는 마음으로 임용 시험을 치른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기억했답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앞길을 비춰주시길-
마지막 주 프로그램은 반찬나눔~! 메뉴는 부대찌개였습니다:)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
스팸과 소세지, 베이컨, 베이크드 빈, 치즈, 야채... 재료를 아낌없이 팍팍~! 이날도 어김없이 업소용 화구와 냄비가 등장했습니다ㅎㅎ
청년들에게 부대찌개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즉석밥, 라면사리, 김, 햄, 우유 등을 함께 나눠주었습니다. 한 보따리 담아가는 청년들의 행복한 미소에 더불어 기뻐집니다. 임용 시험을 치르고 1년 만에 다시 방문한 청년도 있었어요. 오랜만에 와서 차 한잔과 간식을 먹으며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노량진센터가 청년들에게 따듯한 기억을 많이 전해주는 곳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지막 소식은 11월 서울에 117년만에 폭설이 내린 그날, 마지막 정기소모임을 했습니다.
개별 만남으로 소중한 인연을 이어갈 수 있길 바라며- 눈 속에서 활짝 웃는 청년들의 앞날에 하느님의 축복이 소복소복 쌓이길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