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시는길
  • 후원안내
  • 문의하기
자료실

웹진

  • home
  • 자료실
  • 웹진
  • [10월호 그의 신발을 신고] 가톨릭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 ‘숨’
    • 등록일 2020-10-21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97
  • 가톨릭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 ‘숨’

    

     

    “노동 관련 교육이 있는데 갈래?”
    2016년 10월쯤 대모가 물었다. 교육에 대해 더 알아보니 “청소년 노동인권 관심자 교육”이었다. ‘청소년’이라는 단어와 ‘인권’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들었다. 4주간 교육을 받고 후속 모임에 참석했다. 본당 주일학교에 파견되어 중·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톨릭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숨’)을 가르치는 강사를 모집한다고 했다. 청소년을 그냥 만나는 것도 좋지만, 노동 권리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니 더 좋았다. 

     

    2017년 2월부터 강사 활동을 시작했다. 스무 명 정도의 ‘숨’ 봉사자들이 모여 총 4개 강의로 이루어진 교육 강의안을 재정비했다. ‘숨’ 강의는 노동의 의미(1강), 노동과 임금(2강), 거절할 권리(3강), 근로계약서 및 청소년의 노동권리(4강)로 이루어져 있는데, 봉사자들은 각자 하고 싶은 강의를 선택해 강의안에 따라 준비한다. 이후 본당에서 교육 의뢰가 오면 자신이 맡은 강의 파트에 청소년들을 만나러 간다. 나는 4강 강사로 활동했다. 

     

     

    제일 처음 갔던 본당은 의정부교구 마두동 성당으로 기억한다. 본당 학생들이 정말 밝고 적극적이고 궁금한 것도 많았는데, 준비가 부족했던 나는 당황하고 긴장해서 교육을 잘 마치지 못했다. 당시 너무 창피하였고 다음 강의부터는 제대로 준비하리라 다짐했다. 그 뒤로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을 중·고등학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잘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성경에서 말하는 노동에 대해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내겐 너무 어려웠다. 특히 하느님의 말씀은 너무 어렵고, 솔직히 답답했다. 이런 고충을 어떻게 아셨는지 노동사목위원회 위원장 이주형 신부님과 전 위원장 정수용 신부님 두 분의 가르침은 큰 도움이 되었다. 나에게 하나의 명확한 중심, ‘하느님도 노동자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 깨달음은 노동 교육의 바탕, 아니 근본이 되어 내 활동의 든든한 뿌리가 되어 주었다. 아직 전문가가 되려면 한참 멀었지만 늘 배워가며, 조금은 바쁘게 활동하는 ‘숨’ 강사이다. 

     

     

    2018년부터 나는 ‘숨’ 교육 강사 대표가 되었다. 아는 것이 많거나 활동을 많이 해서 대표가 되었다기보다, 남들보다 조금 더 열심히 하라는 하느님의 뜻으로 여기는 중이다. 대표로서 특별한 활동이 있다기보다 일반 강사 가운데 한 명으로, 다른 강사들을 도와주는 일을 한다. 또한,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나와 같은 마음으로 문을 두드린 ‘숨’ 봉사자들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들이 원하는 활동을 ‘숨’ 안에서 이어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우리 봉사자들이 청소년들과 함께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많은데, 코로나19 사태가 빨리 종식되어, 어서 청소년들을 만나고 싶다.

     

    가톨릭 청소년 노동권리 교육 ‘숨’ 봉사자 대표 이은미 미카엘라

     
     

  • 첨부파일
    숨.jpg
    신발005-200.jpg
    숨 은미쌤03.jpg
    숨 은미쌤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