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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손 작은발 2021- 06] 봄날의 농심
    • 등록일 2021-07-1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64
  • 봄날의 농심

     

    코드네임05 동반자 이상재 푸르멘시오

     

     

    얼마 전 지인의 텃밭에 고구마 순을 심었다. 뜨거운 날씨 탓인지 순의 잎사귀기는 말라비틀어지고 순의 대도 축 처져 있었다. 먼저 땅의 고랑을 파고, 잡초가 자라지 않도록 그 위에 비닐을 덮었다. 비닐에 구멍을 내고 고구마 순의 대를 꺽 듯이 땅속에 묻었다. 도시에 살다 보면 쌀은 어디서 나오고 고구마, 감자, 토마토가 어디에서 생산되는지를 모른다. 그저 마트에 가서 손쉽게 사면 되는 거로만 이해하고 소비한다. 어른이나 아이나 누군가 가르쳐 주지 않고 경험을 해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처음 어린이 사도직 활동을 시작할 때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위원장 신부님과 동료 동반자로부터 교육을 받고 애들을 만나면서 어린이 사도직 활동이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어떤 일을 하든 경험으로 체득해야만 주어진 환경을 좀 더 세세하게 이해할 수 있다. 아이들을 동반하는 한 사람으로서 생각하는 사도직 활동은 따뜻한 봄날 씨앗을 심는 것과 같은 것 같다. 씨앗은 우리 아이들이고 동반자가 바라는 가능성이고 꿈이기도 하다. 씨앗은 계절에 맞게 심어야 하고 물을 주는 양과 시간 주기도 체크를 해야만 죽지 않고 환경에 잘 적응하며 뿌리를 내릴 수 있다. 코로나가 터진 이후 한동안 아이들과 무심하게 지내던 시간이 있었다. 그동안 아이들과 만나 활동한 시간이 있으니 잠깐 물을 주지 않아도 시들지 않고 자생할 수 있을 거란 믿음이 있어 크게 걱정되지는 않았다.

     

    일상의 시계가 정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정부의 백신 정책도 준비한 대로 차근차근 잘 진행되고 있고, 2학기엔 모든 학생이 학교로 돌아갈 것 같다.

     

    우리 아이들과 동반자 모두 그동안 잘 버텨 왔으니 조금 더 힘을 냈으면 한다. 머지않은 시간,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 다시 즐거운 만남을 갖길 원하며, 오늘도 나의 마음은 씨앗에 물을 주는 농심의 텃밭으로 향한다.

     

  • 링크
    http://www.nodongsamok.co.kr/load.asp?subPage=830
  • 첨부파일
    작은손작은발 21-06 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