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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노동뉴스] 또 기계 끼임, 산재 멈추지 않는 ‘SPC그룹’
    • 등록일 2023-08-09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451

  • [성남 샤니공장 사고, 노동자 중태] 또 기계 끼임, 산재 멈추지 않는 ‘SPC그룹’

    20대 청년 숨진 지난해 10월 SPL 사고와 유사..‘노동부 감독·기업 셀프 점검’ 사고 못 막아



    ▲ 자료사진 정기훈 기자


    지난해 식품혼합기에 노동자가 끼여 숨진 SPC그룹사에서 유사 사고로 노동자가 크게 다치는 재해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기획감독, SPC그룹 차원의 안전점검이 이뤄진 현장이었는데도 사고가 났다. 노동부의 부실감독과 사후 관리 부족, 기업 차원의 부실한 셀프 점검이 사고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8일 노동부와 SPC그룹, 노동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샤니 제빵공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반죽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일어났다. A씨가 반죽기계 아래에서 재료를 옮기는 도중, 멈춰 있어야 할 반죽기계가 갑자기 작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후 심정지 상태가 된 A씨는 119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다. 의식이 돌아왔지만 위중한 상태로 전해졌다.

    이 회사는 허영인 SPC그룹 회장과 일가가 지분 70%가량을, 그룹 지주사인 파리크라상이 10%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회장 일가 회사로 볼 수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0월15일 SPC그룹 계열사인 SPL의 평택 제빵공장에서 일하던 23살 노동자가 소스 혼합기계에 끼여 숨진 사건과 유사하다. 현재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노동부가 수사하고 있다.

    당시 사건 이후 노동부는 SPC그룹사를 기획감독하고 277건의 법 위반 사항을 확인한 바 있다. 감독 과정에서 SPC그룹 직원이 노동부 감독관 서류를 뒤져 감독계획서를 무단 촬영·유포한 사건이 발생해 큰 논란이 됐다. 이날 사고가 발생한 샤니 제빵공장은 노동부가 기획감독했던 곳이다. SPC그룹이 그룹사 안전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출범시킨 SPC안전경영위원회도 이 공장을 살펴본 바 있다. 노동부 감독과 그룹사 차원의 점검에도 사고를 막지 못한 셈이다. 특히 샤니 제빵공장은 지난해 10월23일과 지난달 12일에도 기계 끼임사고로 노동자 손가락이 절단되거나 부러지는 사고가 있었다. 끼임 산재사고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었고, 결국 이날 큰 사고로 이어졌다는 얘기다.

    SPC그룹은 입장문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직원과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 생산라인을 곧바로 가동 중단했고, 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경찰 조사에 성실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제정남 기자 jjn@labortoday.co.kr

  • 링크
    http://www.nodongsamok.co.kr/load.asp?subPage=511
  • 첨부파일
    216664_93907_34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