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보스코 영상특성화대안학교에서 3월 20일에 진행된
3강과 4강의 내용은~
"따라랑~!" (의성어)
청소년 노동자의 권리 찾기, 근로계약서를 올바르고 꼼꼼하게 작성하는 방법, 알바 10계명이었습니다.
작년 3월 스마트 학생복에서 진행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노동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5명 중 1명이 노동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고, 그중 약 37% 청소년들이 부당한 대우를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에듀팡 2018.3.28. 기사 참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당한 부당한 대우 중 압도적 1위는...
"어리다는 이유로 차별대우" 우리 청소년들 나이가 어리지만, 성인과 똑같은 존엄한 인간으로서
성인 노동자와 똑같은 권리를 가집니다. 일터에서 당하는 차별과 부당한 대우(임금 미지급, 급여 삭감, 안전 위협, 폭언 폭행, 성폭력 등)를 인지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청소년 노동자로서 가지는 권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친구들과 나눔을 하다 보니, 편의점이나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청소년들의 감정노동에 대해서까지 이야기가 넓어졌습니다. 노동자의 고충에 대해서 잘 공감하고 있는 친구들, 대견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일터에서 당할 수 있는 성폭력에 대해서도 짚고 넘어갔습니다. 성폭력은 무엇인지, 그런 일이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 및 도움 요청할 수 있는 기관과 어른 등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당장 멈춰. 나한테 사과해." - 확실한 거부의사표시, 중지와 사과 요구 - 사건 상황에 대한 기록 - 어른이나 기관에 도움 요청 - 사업주에게 대책 마련 요구.
성폭력 가해자는 철컹철컹!
부끄러워해야 할 사람은 가해자이며 그런 폭력을 목격하면 결코 방관하지 말고, 동료와 적극적으로 함께하자고 강조하였습니다. "연대는 힘이다!"
청소년들이 잘 몰라서 부당한 대우를 당할 수도 있고, 알고 있지만 성인인 사업주가 윽박지르거나, 대처할 때 경험하는 여러 심리적, 실제적 어려움들 때문에 제 권리를 찾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처음부터 근로계약서를 바르고 꼼꼼하게 작성하는 것이죠. 아르바이트 노동 경험은 아직 없는 친구들이었지만, 근로계약서가 담고 있는 내용도 꼼꼼히 살펴보고, 가상으로 구직 상황을 가정하여, 실제로 근로계약서를 작성해보았습니다. 한 번 봐 두었으니, 실제 노동 경험을 처음으로 하게 될 때 마주할 근로계약서가 너무 낯설고 어렵진 않겠지요?
아르바이트를 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10가지 내용, 즉 알바 10계명도 숙지하였습니다.
그중 기억하면 좋을 것은 924-2721 전화번호입니다. ^^
우리 사회를 이루는 모든 노동이 중요하고, 모든 노동자가 동등하게 존엄하고 귀중합니다. 청소년은 아르바이트를 통해서 생애 첫 노동의 경험을 하게 되는데, 그런 중요한 노동의 경험이 상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사업주, 동료 성인 노동자들, 그리고 청소년 노동자 본인들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보호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