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모두에게 책임이 있는 만큼”
노동사목위원회 첫 웹진 편집인사를 연대성에 관한 사회교리 문항으로 열어보았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 2월부터 위원회의 거의 모든 오프라인 활동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나아지겠거니 기대하면서 날짜를 연기하고 연기하다가 취소한 사업 계획이 태반입니다. 생계에 곤란을 겪는 노동자 가정에 긴급 지원 활동을 하면서 또 우리 손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 활동을 나름대로 벌이면서 부지런떨고 있지만 아무래도 장기전이 될 듯한 코로나 시대, 우리 위원회는 어떤 변화와 유연함을 가져야 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온라인으로 해야한다? 비대면방식으로 할 수 있는 게 무엇이 있을까? 유투브가 대세다? 사실 고민은 그보다 더 깊지요. 연대성은 그 고민의 키워드입니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한 각계각층의 논의가 활발합니다. 코로나19라는 재난은 커다란 위기이지만 분명 우리 사회에 중대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 변화는 ‘모든 인간의 존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쪽이어야 하겠습니다. 1997년 외환위기 재난이 남긴 각자도생의 시대를 끝내고 연대와 상생의 시대로 접어드는 변화여야 합니다. 저희의 고민은 그 열망 안에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연대에 대한 인식과 실천을 시민들과 구체적으로 공유하고 이를 정책과 제도로 또 우리의 문화로 실제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지, 열심히 도전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지지와 격려, 동참을 청합니다.
- 노동사목위원회 사무국 드림
▣ 웹진 6월호 목차
[숨은 노동 찾기 ; a visual guide]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왜 제정되어야 하나?
http://www.nodongsamok.co.kr/load.asp?sub_p=board/board&b_code=16&page=1&f_cate=&idx=4216&board_md=view
[노동을 읽는 눈] 내 아버지의 얼굴을 늘 보고 있다
http://www.nodongsamok.co.kr/load.asp?sub_p=board/board&b_code=16&page=1&f_cate=&idx=4217&board_md=view
[그의 신발을 신고] 일할 자유와 가족행복권의 무게
http://www.nodongsamok.co.kr/load.asp?sub_p=board/board&b_code=16&page=1&f_cate=&idx=4219&board_md=view
[생각의자] 미안함, 하느님과 이웃을 기억하게 하는 것
http://www.nodongsamok.co.kr/load.asp?sub_p=board/board&b_code=16&page=1&f_cate=&idx=4230&board_md=view
*노동사목위원회 웹진은 매주 수요일 홈페이지와 SNS에 하나의 컨텐츠를 공유하고 월말에 종합합니다.
1. 숨은 노동 찾기 ; a visual guide
- 노동 현실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2. 노동을 읽는 눈
- 노동 현안에 대한 통찰을 공유하고, 다양한 시각, 비판적 사고를 돕는 칼럼입니다.
3. 그의 신발을 신고
- 이웃의 다양한 삶의 경험을 공유합니다.
4. 생각의자
- 노동사목의 오피니언. 노동 현안에 대한 복음적 성찰을 나누고 실천을 제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