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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세계 여성의 날 메세지 - 국제가톨릭노동장년회
    • 등록일 2022-03-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수 263
  • 

    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 - 국제가톨릭노동장년회 


    “생명의 위협에 맞서는 도전”


    1908년 3월 8일에 있었던 비극적인 사건에서 유래한 세계 여성의 날. 전 세계 경제와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동시에 우리 삶 모든 영역에 존재하는 구조적 불평등을 드러낸 코로나 팬데믹 한 가운데에서, 우리는 올 해 이 날을 다시금 맞이했습니다. 여성들은 이 특별한 위기의 시기에 가정 안팎에서 최전방에 서 있습니다.

     

    사적인 영역을 보자면, 여성들은 이미 3배 이상의 무급 돌봄 노동을 떠맡아야 했습니다. 사회적인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을에서 급식소를 운영하거나 자치공동체를 조직하거나 건강을 증진하는 활동에 여성의 역할은 필수적이었습니다. 개인의 자원과 제도적 능력이 한계에 달했을 때조차 그러했습니다. 여성이 가진 분명한 권리들도 위협받았습니다.

     

    여성들의 이러한 노고에도 불구하고, 사회 보호 시스템은 무너졌고 도움을 요청하고 폭력과 성적 학대를 신고하는 일들이 넘쳐났습니다. 매우 취약한 여건 속에서 여성들은 가정 폭력의 희생자로 남겨졌고, 그 자리에 페미사이드(여성살해)가 증가했습니다. 이는 여성에 대한 가장 잔인한 표현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고용 측면을 살펴보자면, 코로나 팬데믹 동안에, 심지어 그 이전에도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해고와 소득 감소의 직격타를 더 받았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는 불균형을 심화시키고 부정적인 결과를 여성들에게 더 가져오는 것입니다. 아메리카 대륙만 보더라도,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여성의 고용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국제노동기구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 남성의 고용은 2019년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측됩니다(노동가능연령 남성 인구의 68.6%). 반면에 여성의 고용은 43.5%정도만 회복된다고 합니다. 이 경우, 여성들이 처한 상황은 여전히 암울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사적인 불평등을 바로잡고, 침묵을 깨고 보다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시급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여성들을 계속해서 어려움에 빠뜨리고 죽게 만드는 또 다른 전염병에 대항하여 싸우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해야만 여성들이 가지는 불안정한 삶을 끝낼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을 산산조각 내려는 이러한 불균형과 불평등이 심화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창세기 4장 9절에 나오는, 형제애와 연대에 대한 하나의 질문을 떠올려볼 수 있습니다. “네 아우는 어디 있느냐?” 이 질문은 다음과 같이 바꾸어볼 수도 있겠지요. “네 누이는 어디 있느냐?” 

     

    우리의 아우와 누이의 피가 땅바닥에서 주님께 울부짖고 있다면, 우리는 응당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정의롭지 못한 상황 속에서 죽어가는 여성들의 외침을, 여성 폭력으로 인한 울부짖음을 우리는 들어야 합니다. 따라서 국제가톨릭노동장년회와 함께, 우리 각자는 매일의 역사 안으로 들어 가 살도록 부르심을 받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우리에게는 사명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그리하신 것처럼, 삶을 등한시하지 말고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기쁜 소식의 증언자가 되는 것은 또한 희망을 더욱 키우고, 폭력과 불의에 대항하여 싸운다는 뜻입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함께 기억하며 기념합니다. 생명을 보호하는 우리의 소명과 사랑을 가지고서, 우리의 자매, 누이들에게 다가가는 일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때로 그것이 우리 자신의 안위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할지라도 말입니다.

     

     

    국제가톨릭노동장년회 세계 여성의 날 메시지
    2022. 3. 8. 페루 가노장 작성

  • 링크
    http://www.nodongsamok.co.kr/load.asp?subPage=820
  • 첨부파일
    photo_2022-03-04_16-01-0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