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절 미사 / 사례발표글 2>
마중물팀 장복순 베로니카
제가 하는 일은 장애인 활동보조사입니다.
장애인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하며 도움을 주는 업무입니다.
그 범위 안에 들어가는 것이 장애인 본인에 대한 사회활동, 신체활동, 가사 활동 그중에 저는 사회활동과 신체활동을 주로 합니다.
장애인 활동보조사는 다른 직장과 시스템이 특수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1대1 매칭이라고 해서 한 명의 활동보조사가 한 명의 장애인을 케어합니다.
서로 간에 일하는 시간 일정을 조율하고 맞춥니다. 그리고 일을 시작합니다.
약간의 융통성은 있습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 업무시간이 변동되어 일정을 다시 조율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계획적으로 진행하다가 코로나라는 장벽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우왕좌왕 이용자들이 복지관에 가야 할 시간에 집에만 있어야 하고 외출을 자제하고 때론 바깥 출입을 못 하는 일도 있었지요.
그래서 활동보조사들에게 출근하지 말라!
활동보조사는 출근을 안 하면 임금이 나오지 않게 되고 이용자(장애인)는 집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야 하니 짜증 내고 혼란의 연속이었지요.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어 보호자, 이용자분과 의논하여 복지관에 가지 않더라도 똑같은 시간에 출근해서 공원산책, 바깥바람 쐬고 그러니까 이용자분이 스트레스도 풀리고 한결 생활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장애인들은 자기 내면에 있는 표현을 못 할 뿐이지 기본적인 느끼는 감정은 비장애인들과 똑같습니다.
장애인 활동보조사는 돌봄 종사자에 속해 있어 코로나 예방접종을 했으면 하는 권고사항으로 구청에서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접종 백신 약은 아스트라 제네카로 처음에는 겁도 나고 뉴스에서 여러 가지 일들이 보도되고 하니 이거 정말 접종해야 하나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접종을 해야 하는 거라면 순서가 왔을 때 접종하는 것도 단체 면역되는 것에 조금이나마 애국하는 일이라 생각하고 접종했습니다.
접종 첫날은 괜찮았지만, 다음날은 몸살기가 있어 타이레놀을 아침 점심 저녁 나누어 하루 치를 복용했습니다.
주위에 접종하신 분들께도 물어보니 다들 몸살기가 조금 있어 타이레놀을 복용하셨다 하더군요. 그리고 이틀 지나니 몸도 가벼워지고 저도 1차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2차 맞을 준비를 합니다.
이 코로나 시대의 삶이란 예방접종 순서가 돌아오면 접종 잘하고 마스크 잘 쓰고 개인위생관리 철저히 하는 것이 우리들의 삶의 일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다들 용기들 내셔 꼭 필요한 접종이니 피하지 마시고 물론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마태 9,12)
의사가 필요하지 않게 병들지 않게 코로나 예방접종 해서 집단면역 만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