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도요안 신부님 선종 10주기 행사의 축소 진행에 대한 말씀>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해 정부는 11월 19일부터 1.5단계로 방역 지침을 격상했습니다. 종교기관 역시 정규 경신례(미사나 예배)를 제외한 모든 모임과 식사가 금지됩니다. 이에 따라 노동사목위원회 · 이주사목위원회도 이번 22일 (주일) 노동사목회관에서 예정되었던 “도요안 신부님 선종 10주기 행사”를 ‘축소 진행함’을 알려드립니다.

애당초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추기경님과 주교님, 교회의 어른들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계신 도 신부님의 지인들, 협력자회, 여러 교구의 사제단과 수도자, 신자분들, 가톨릭노동청년회, 가톨릭노동장년회 등에 속한 많은 분을 초대하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다시금 급증하는 바이러스 사태로 그나마의 행사마저 축소되어 유감스럽고 송구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노동사목위원회 · 이주사목위원회도 준비된 심포지엄(14~16시)은 불가피하게 취소하고, 추모미사만 소임 사제들(이광휘 신부, 이주형 신부, 원고삼 신부)과 일부 직원들 참석 하에 조촐히 봉헌하기로 했습니다. 정부 지침 협조와 감염 위험으로 인해 추모미사에 조차 초대 못 해 드리는 점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사 참여를 알려주셨던 신부님들, 수녀님들, 상임위원 여러분들과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한 인사를 전합니다.

하지만 도요안 신부님의 생애를 조망하고, 노동 · 이주 사목의 비전과 전망을 살펴보는 심포지엄의 내용, 관련된 영상 자료와 학술 자료 등은 양 위원회 홈페이지와 SNS에 게시되니 이를 참조해주시길 부탁드리며, 필요하신 분들은 우편으로 자료를 발송해드리겠습니다. 또한 노동사목위원회 · 이주사목위원회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 현장에서 복음을 실현하고 그리스도의 도구로서 일해 나갈 것입니다.

기도해주시고 성원해주시며 격려해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물적 ·영적으로 도움 주신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 다시금 행사 변경에 대해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청하며, 평화이신 그리스도의 인도하심 안에서 부디 영육 간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축복을 기원합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 이주사목위원회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