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아리셀 참사 유가족들과 종교계(천주교 서울대교구 노동사목위원회,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유가족들이 처한 상황을 들으며 그들을 위로하고, 종교계의 역할을 고민하는 자리였습니다.

유가족들은 이와 같은 참사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슬픔을 견뎌가며 행동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너무나 힘들다고 합니다. 어디에다 호소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합니다. 불법적 개별 합의를 종용했을 뿐, 진심어린 사과 한 마디 없이 만남을 회피하고 있는 사측의 태도는 유가족들의 억장을 더욱 무너뜨리고 있었습니다.

그무엇보다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절실한 때인 것 같습니다. 무관심과 선입견이 아닌 우리 모두의 연대와 위로의 마음을 청하여봅니다. 노동사목위원회도 기도하며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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